순서는 신소절극록에서 피슬황녀 야화로 이어짐.
신소절극록은 부러진 창의 전설 (the legend of shattered halberd)임.
전반적으론 9개의 계에 하나씩 뿌려진 창의 조각 9개를 모아 신을 죽이는 창=신극을 완성해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미친 신을 죽이는 스토리임
관련신화
부서진 창 신극의 9개의 조각 모으기
도입
오랜 옛날 구주(九洲)가 호구하고 곤륜은 피어있다. 인간계는 「중주」라고 불렸고, 신계는 「신소」라고 불렸다.
In ancient times when Axis Mundi was unobstructed, there were nine realms, each a world of its own.
Axis Mundi
9개의 계/ 구주
지난 재앙이 끝나갈 무렵 신과 악마의 전쟁이 있었고, 신왕이 패하여 구계가 불에 타 모든 것이 재로 변했다.
At the end of the last calamity, a war between the gods broke out.
The God King fell, setting the nine realms ablaze, obliterating all living things.
신과 악마의 전쟁
새로운 세상이 열리고 만물이 갱생한다.
곤륜이 폐합하고 세계는 더 이상 서로 통하지 않는다.
The realms have now been born anew, life again thrives,
but the passageway between the nine realms by Axis Mundi has been sealed off.
현 일곱신 체제
1편
「난 조정의 칙사, 금자광록 장군 미앙이다! 썩 물렀거라!」
「이분은 상의동사요. 우리 둘은 금오, 우림에서 선발된 무관이오. 금자광록 대부의 명으로 악의 검을 징수하러 왔소」
악의 검에 대해 미르는 들은 적이 있었다. 5~6년 전에 하늘에서 운철이 떨어졌다. 이 운철은 진귀한 보물이라 황제에게 진상하는 게 도리였다.
그러나 대장장이 풍 사부는 몰래 운철로 악의 검 5자루를 만들었다.
악의 검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어서 무림에 풍파를 일으켰다고 한다.
2편
어쩌다 보니 검을 찾는 여정에 오른 미르.
얼마 지나지도 않아 위기에 봉착한다.
금오와 우림군 정예는 도적의 마검에 목숨을 잃는다.
위기의 순간, 미르는 부친에게 물려받은 광록사 비문을 떠올린다.
천제에게 이름이 알려지지 않는 딸이 있었는데,
이때 그녀가 눈앞에 있는 미앙의 몸을 차지하여 앞에 나타난다
한쪽 눈을 대가로 영이 강림한 상태를 유지하는 미르도 호떡을 집어들었다.
「운철은 사실 신극입니다. 평범한 사람이 그걸 부러뜨려 마검 9자루를 만들었지요.
이게 해무 마검입니다. 거기에 저들이 전에 수집한 두 자루를 합하면…」
「그럼 당신은요?」
「난 전에 천제의 딸이었어요. 이름은 잊어버렸어요. 난 심판과 단죄를 관장하죠. 당신들 말로는 형법이요.」
「나도 반드시 신극 조각을 모두 수집해야 합니다.」
여인은 말했다.
「그렇지 않으면 이 세상도 잿더미가 되겠지요.」
4권
「우선 놀라지 말거라, 내 아들 미미르,
정신 차리고 잘 듣거라. 난 네 친아버지가 아니다」
옛 미광록사경은 원래 산속 숨겨진 세계의 아수라 칸이었다.
The once Minister of Imperial Banquets was, in truth, Khan the Asura from Jotunheim.
요툰헤임
처음에는 출경도 또한 그저 어울려 재상을 흉내내는 연극에 불과했다.
목적은 눈앞에 있는 천제의 막내딸을 보호하기 위함이었다.
「신소 천제는 생전 내 친구였지만 지금은 만물의 적이 되었다.
「이 화계 마검 『백우화택유품촌정』은 신극의 화계 다라니 조각으로 만든 것입니다.
아, 공주 전하께서 익숙한 말로 하자면 신의 구계의 룬 중에 불계의 룬이에요.」
it's made with the runes of the fire realm, one of the God King's nine realms."
5권
「너희의 눈빛을 보니 묻고 싶은 게 많은 것 같군. 그래, 죽더라도 이유는 알고 죽어야겠지.
네 아버지를 죽인 건 그가 신의 부활을 막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가 화계의 룬을 조종할 수 있는 건, 내가 조종당하지 않아서야——」
동쪽의 무사가 마검을 들었다.
「왜냐하면 난 운몽수의 천병 화현이니까——」
"Is because I am a warrior of Hunt From Above made flesh..."
천제는 아수라군과의 교전을 위해 삼계의 전사를 엄선해 사후 이들을 천군으로 승격시켰다.
Legend has it that the Celestial Emperor once went to war with the Asura.
To prepare for the war, the Celestial Emperor selected soldiers from three realms and made them ascend to become his celestial army after death.
에인헤랴르
북유럽 신화에서 전쟁터에서 죽어 발할라로 인도된 전사이고 라그나로크를 대비한 병사들임.
* 사후 셀레스티아로 불려갔던 바네사
혼란스러운 와중에 미르는 부친이 넘겨준 유산을 꺼냈다. 그저 약간 발버둥치려 했을 뿐이었다.
그런데 그건 예전에 세상을 불태운 거대한 마검 「열와정」이었다.
세상을 불태우고 소멸되었던 마검은 화계의 룬을 삼키고 다시 한번 불타기 시작했다.
this was the greatest cursed sword of all, that had once burned the entire world to cinders: Laevatain.
「세상이 또 잿더미가 될 것인가…」
이 말을 마치자마자 미앙은 정신을 잃었다.
5권
「무관 중 곤륜의 재개를 바라는 자는 적지 않다.
세계를 혼돈에 빠뜨리면 무인의 지위는 하늘로 치솟는다」
문관과 무관의 게임, 죽은 신들의 계획, 다시 엄습해올 구주(九洲)의 위기!
6권
미르가 잊혀진 주문을 외우자 소녀는 그와 재회한다.
「이 세계는 가망이 없어, 모든 걸 불태우고 다시 시작해야 된다」
미친 천제는 만물에 이렇게 판결을 내렸다.
"The world is beyond repair.
It shall be born anew from the ashes of the last."
잿더미 부활
The mad Celestial Emperor sentenced all living things of the world to a harsh punishment.
자신이 죽고난 뒤의 광기를 두려워한 왕이 만든 최후의 신극인 「단죄의 황녀」가 드디어 완전한 형태를 드러냈다.
Fearing the madness that would ensue following his death, the God King made one final Divine Halberd, and named it the Prinzessin der Verurteilung
미친 신왕
「내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딸아, 내가 널 만든 건 나에게 창을 던지게 하기 위함 아니다냐?」
부활한 왕은 하늘 높이 떠 있었고 뇌명과 토네이도, 그리고 번개가 구세계 왕의 부활을 축하했다..
하지만 소녀는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녀는 이날을 위해 수만 년의 세월을 견뎌왔기 때문이다.
아니——그녀에게 용기를 주는 건 그(미르)와 함께했던 시간들이다.
아홉 세계의 연결을 선고하고 곤륜을 관통하는 최초의 신극 「엘민」의 복제품이 하늘을 수놓는다.
The first Divine Halberd, Irmin, once pierced the Axis Mundi and connected the nine worlds. Now, its replicas had proliferated across the heavens.
신극 엘민 irmin
신을 죽이는 창의 이름이 엘민, 켄리아 외눈박이 왕의 이름임.
천제는 자기가 미쳐서 세상을 박살낼것을 두려워해 아직 제정신일때 미친 본인(신)을 죽일 창을 만들었고 그걸 9조각 내서 9개의 세계에 뿌렸음.
천제를 천리에, 켄리아의 엘민왕을 천리가 만든 신을 죽일 신극에 비유하면 켄리아는 애초부터 신을 죽일 목적으로 신에 의해 만들어진 나라일지도
「만약 네가 나라면 날 이해할 수 있겠지?」 국보를 훔쳐 간 이름 없는 대도가 왕에게 물었다.
위에서 나온 미앙 속에 있던 천제의 딸과 피슬은 조금 다름
Q: 구 작가 선생님의 《신소절극록》 중 「천제의 막내딸」과 피슬·본·루프슬로스·네피도트는 어떤 관계일까요?
A: 《신소절극록》제5권의 말미의 비극은 스토리에 남자 주인공이 존재하고, 게다가 「천제의 막내딸」이 그를 좋아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남자 주인공이 필요하지 않은 단죄의 황녀를 따라서 《피슬 황녀 야화》를 기획했어요.
다만 결국에는 《신소》의 제6권을 쓰게 되면서 엔딩을 살릴 수는 있었지만요. 동시에 두 작품을 집필하면서 작품간 서로의 느낌이 배어버린 부분이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게 생각합니다.
> 피슬 황녀 야화
홀로 순례하던 황녀가 영원한 황혼의 나라에 도착했을 때, 운명에 항거한 황혼 왕족은 거부할 수 없는 절망 속에서 모든 것을 부정했다.
영원한 황혼의 왕족 = 세계야수 = 황혼 = 세계 = 신소절극록의 신왕
그들은 유야 정토의 지배자인 황녀 피슬의 존귀한 신분과 사명을 부정했고, 유야 정토를 지키는 자신들의 직책을 부정했으며, 만삼천 년간 계승해 온 황가의 혈통을 부정했고, 인간으로서의 고귀한 긍지마저 부정했다.
그리고 그들은 어리석고 흉포한 괴물로 퇴화되고 말았다.
여왕과 그녀의 충직한 부하 「낮과 밤을 가르는 검은 까마귀 오즈」 오즈발도·흐라프나바인스의 운명은 꿈을 집어삼키는 「세계의 야수」에 달려있다.
강대한 검은 까마귀의 왕. 피슬의 전투력이 10이고 세계의 야수의 평균 전투력이 15 정도라면, 오즈발도의 전투력은 13쯤 될 것이다.
제1권에서 혈혈단신으로 「황혼」을 뒤엎은 전적만 봐도 그 힘이 얼마나 강력한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다만 「밤의 장막」은 원래부터가 「황혼색」의 천적이었을 뿐이다
[세계의 야수·최대 걸작 Gesamtkunstwerk] 어떠한 가능성 중, 이번 유야 정토가 대면하게 된 「세계의 야수」. 전투력은 30 전후로 추정된다.
최대걸작 Gesamtkunstwerk
Gesamtkunstwerk는 종합예술작품이라고 바그너가 만든 음악에 연극을 결합시켜 둘이 하나처럼 어우러져야한다는 새로운 오페라형식임.
대표작이 니벨룽의 반지인데, 개인적으론 신소절극록이랑 피슬야화가 4부 신들의 황혼을, 피슬은 브륀힐드를 모티브로 한 인물인거같음.
브륀힐드는 천제의 딸(오딘의 딸 발키리)이고 정해진 운명과 예정된 비극에 분노하고 슬퍼하며 횃불을 던져넣어 신계와 세상을 불태워버리는 인물임.
멸망에 저항하는 황혼일족과 싸우고 신들마저도 단죄하는 피슬이랑 연관이 되는듯
「세계」라는 이름의 흉악한 밤의 짐승이 너의 꿈을 노린다면, 내가 단죄의 성활로 그것을 맞춰 떨어뜨리겠다!
종말의 순간, 내가 이 세계에 심판의 번개를 내릴것이다
기나긴 시공을 뛰어넘는 여정에서 「단죄의 황녀」와 「낮과 밤을 가르는 까마귀」는 무수한 이야기의 결과를 지켜봐왔다.
모든 빛과 아름다운 것들은 거역할 수 없는 힘에 의해 파멸하고 우주의 종착지는 여왕의 나라이자 모든 걸 끝내는 환상의 「유야 정토」이다.
이게 바로 우주의 운명이자 모든 세계의 운명, 모든 이들의 운명이다
이를 따라 세상의 모든 건 결국 파멸되어 황녀의 나라로 와서 고요하고 까만 세계에서 잠잘 곳을 찾게 될 것이다.
여왕은 자신의 심장을 불태운다. 영원한 광휘가 피어남에 따라 새로운 우주가 탄생한다.
[영겁과도 같은 윤회]
--> 피슬의 세계는 탄생하고 멸망하는 순환을 거듭하고있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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