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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수의 역할

수메르

by 물의용왕곡고미 2024. 3. 6.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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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란나라 월드퀘, 

수메르 메인퀘 5막 스포있음

 

 

 

 

 

세계수는 티바트의 원소와 기억이 흐르는 네트워크임.

 

 

 

 

 

 

 수많은 생명체가 살면섲 쌓은 기억이 결국 새로 태어나는 생명의 영양분이 된다는걸 아란나라퀘에서 보여줌

 

 

 

사족이지안 나히다가 지혜의 신임과 동시에 생명의 신인 이유는 티바트의 지혜와 생명 둘다 기억에 바탕을 두었기때운임. 

 

기억이 자라나 생명이 되고 기억이 흘러서 지혜가된다는것

 

 

결국 티바트를 살아가는 생명이 쌓는 기억이 티바트를 돌아가게 만드는거지.  아란나라, 인간들, 용들 티바트에 존재하는 모두 생명체가 대지를 거닐며 쌓은 경험과 기억은 세계수의 지맥을 타고 대지를 흐르며 티바트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세계수의 화신의 권속 아란나라가 기억을 사용해서 마우티야마를 치유하는것도 기억이 티바트를 작동시키는 원동력이라는걸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시임

 

 

 

 

 

이 사실을 알고있기에 룩카데바타와 아란나라는 죽음앞에서 초연한 모습을 보여줌. 자신의 기억이 티바트의 대지를 영원히 타고 흐르게될것을 알고있기때문에

 

 

 

 

 

위에서 말하는대로 죽은 룩카데바타는 나히다로 태어났음. 

 

 

 

 

 죽은 생명체를 양분으로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는것이 세계수가 약속한 끝없는 윤회임. 

 

 

 

 

그렇기에 풀의 신도, 그의 권속들도 죽는걸 두려워하지 않음

 

 

 

 

자연은 돌고돈다고 믿으니까 

 

 

근데 과연 그럴까? 

 

 

 

 

 

그동안에는 티바트에 윤회를 상징하는 트리퀘트라가 끊어져있으니 윤회가 불가능하다고 알고있었음. 

 

 

 

 

?

 

 

 

여기서부턴 추측인데 룩카데바타가 잘못 알고있다고 봄. 정확히는 그녀가 말하는 윤회는 반쪽짜리에 불과하며 단순한 생의 반복이라는거임

 

윤회는 여러 삶을 거치며 깨달음을 얻어 해탈해서 부처, 신이 되어가는 과정이라는데 의의가 있음. 

 

 

 그런데 나히다의 영혼이 룩카데바타로서 살면서 얻은 기억과 깨달음은 그녀의 영혼안에 잘 쌓이고 있었을까?

 

오히려 세계수에게 강탈당해 티바트를 움직이는 원동력으로 소진되어버린거임

 

 

 

 

 

심지어 나히다는 룩카데바타가 존재했었다는 사실도 까먹게된다. 그래서 나히다의 영혼에 룩카데바타의 기억도 룩카데바타로서 살면서 얻은 깨달음도 남아있지 못하게되었음. 

 

 

이런 허점을 간파해낸 사람이 있었는데 결국 그는 자연에 속해 순환하는걸 거부한다. 

 

 


「하지만 죽음으로 소멸한 영혼은 영원히 기억을 잃게 된다」


「삶과 죽음의 순환 속에 이들을 위한 자리가 있을까?」

영혼은 단지 공허한 개념에 불과하며, 기억 또한 대지로 돌아가기 마련이다」

 

기억이 자신의 영혼에 쌓아지는것이 아니라 세계수로 감. 즉  영혼에는 기억이 쌓이지 못하고 빈깡통이되는셈. 


「처음부터 공허한 존재였으니 두려울 것도 없으리라. 소멸할지언정 걱정할 것이 어찌 있겠는가?」


「서로 상기시켜주고, 모두를 영원히 기억하면 되는 것을」


「이리 하면 삶과 죽음의 순환을 극복하고, 기억을 오랫동안 간직할 수 있을 것이다!

 

 

 세계수의 생사윤회에 포함되는 순간부터 기억은 에너지원으로 이용될뿐 결국 영혼에는 아무것도 쌓이지 못하는걸 간파했던거지

 

 

사족이지만 윤회의 구심점에 대한 문제가 있음.

즉 나히다랑 룩카데바타를 같은사람으로 볼수있는건지에 대한 문제임. 환생전후를 같은인물로 볼수있는가에 대해선

 

 

그렇다고함. 

 

근데 사실 종교마다 저문제에 대한 답이 다를수가 있음. 힌두교는 같은사람, 불교는 다른사람으로봄. 영지주의는 윤회설을 긍정하는걸로 봐선 같은사람으로 보는거같다

 

 힌두교는 변하지 않는 나의 자아가 존재한다고 봄. 따라서 룩카데바타와 나히다를 잇는 연결고리가 존재함. 

 

반면 불교에 의하면 모든건 변함. 그 모든것에는 나도 포함된다. 나는 매순간 변하는 존재임. 그렇기에 룩카데바타와 나히다사이에 변하지 않는 연결고리는 없다고봄

 

이 윤회의 주체문제가 나타편에서 죽은 영웅들이 부활할때 한번더 나올가능성이 있다고 보는데

 

 

 

아마도 죽은 영웅들도 세계수 순환시스템에 들어가 다른몸으로 이미 환생했을거임. 

 

이들이 부활해서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려면 윤회하더라도 변하지 않는 자아가 필요하지않나싶다.

 

 

재밌는건 워프인데

 

 

 

 

 

행자는 어쩌면 세계수의 워프기능을 예전에도 사용해봤던게 아닐까싶다.

 

 

 

 

 

요약 

 

세계수는 티바트인의 기억을 강탈해서 티바트 운영 프로그램을 가동하는데 쓰는중이고 티바트인은 기억을 빼앗겼기에 윤회로부터 오는 깨달음을 영혼에 쌓지 못해 신이 되지 못함. 

 

하지만 세계수는 동시에 심연의 침입으로부터 티바트를 지키는 보호막이기도함.

 

긴글봐줘서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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