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마
그 뒤는… 두 분도 아는 이야기예요. 「강림자」로 인한 전쟁에서 달의 세 여신은 모두 목숨을 잃었고… 「서리달」을 제외한 두 달은 산산이 부서지고 말았죠
콜롬비나는 부활한 서리달의 신이기에 전대 서리달이 콜롬비나의 탄생에 연관되어 있다 볼 수 있겠습니다
[찬송가 두 번째: 시간의 어머니·라이메레아] 이스타로트
(동지에 그해의 모든 중요한 사건을 기록한 직물을 불태우고, 남은 재를 맑은 물이 담긴 은잔에 넣는다. 제사장은 루노를 네 번 낭송하고, 바람이 이는 때 은잔 속 축복받은 물로 푸른 숲의 이삭을 적셔 신을 기쁘게 한다)
영원히 순수한 시간의 어머니시여,
한 번도 태어난 적 없고, 떠난 적 없는 주인이시여,
당신은 모든 것을 창조하고, 모든 것을 파괴하며, 모든 것을 기억하고, 모든 것을 망각 속에 돌려보내셨나이다.
태어난 순간에 자신을 탄생시킨 신이시여, 지고한 어머니시여.
당신은 흐름 속에서 유일하게 움직이지 않는 자이시고,
당신은 신들의 정원에서 유일한 방외자이옵니다.
갇힌 네 개의 달을 지켜주소서——갇힌 네 개의 달을 지켜주소서.
당신은 신들의 정원에서 유일한 정원 밖의 방외자이시고,
당신은 움직이지 않는 흐름 속에서 유일하게 움직이는 자이시옵니다.
지고한 어머니시여,
태어난 순간에 자신을 탄생시킨 신이시여.
당신은 모든 것을 망각 속에 돌려보내시고,
모든 것을 기억하시며, 모든 것을 파괴하고, 모든 것을 창조하였나이다.
한 번도 떠난 적 없고, 한 번도 태어난 적 없는 주인이시여, 영원히 순수한 시간의 어머니시여.
(사제 에른루트의 비고: 본 찬송가의 의미는 전혀 해석되지 않았으며, 기록된 의식 또한 역사적 사실과 모순된다.
푸른 숲의 이삭은 500년 전 달의 소녀와 함께 탄생한 신성한 나무이므로, 그 이전 시점의 의식에 등장할 수 없는 명칭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문헌에서도 해당 의식에 대한 언급은 없다. 필사 과정의 오류로 추정되나, 충실한 기록을 위해 본문은 수정하지 않는다)
극북의찬송에 따르면 이스타로트는 모순적인 신이라는걸 알 수 있습니다.

500년전 콜롬비나와 함께 태어난 푸른숲의 이삭나무가,
그보다 훨씬 이전부터 이어져온 찬송가속에 등장하는것은 이나즈마의 신성한 벚나무를 연상시키는 장면이네요
[나무의 비유]
왕의 정원사와 왕의 정원의 엘더윌로우는 사랑에 빠졌더라. 하지만 정자의 기둥을 수리하고 싶은 국왕이 가장 영기 넘치는 영목을 벌목하자 하였다.
원초의 그분의 화신인 왕의 명령을 거스를 수 없는 정원사는 왕의 사제에게 기도드릴 수밖에 없었고, 그 사제가 바로 토코요노카미의 화신이었더라.
정원사를 가엽게 여긴 사제가 영목의 나뭇가지를 꺾으라 이르니, 정원사가 나뭇가지를 꺾고 왕명에 따라 영목을 벌목했더라.
또 사제께서 영목의 가지를 심으라 이르니, 이에 정원사가 영목이 장성하려면 오백 년이 걸린다 하니라.
사제께서 이르되 순간에 천겁이 흐르리라. 정원사가 자신의 집 뒤뜰에 나뭇가지를 심자, 가는 나뭇가지가 순간 새로운 나무로 성장하니 새로운 엘더윌로우는 원래의 엘더윌로우에 이어진 존재였더라.
이는 순간의 신이 「씨앗」의 「이 순간」을 과거와 미래로 가져갈 수 있기 때문이더라.
결국 이스타로트가 서리달의 죽음에 개입해, 그녀가 죽는 그 순간을 콜롬비나의 탄생하는 미래의 순간에 이어버렸기에 새로 태어난 쿠타르가 원래의 서리달에 이어지게된것이라고 봅니다.
「오늘, 난 너희에게 내일 아침의 미래를 설명하리라」
「원초의 주인에게 굴종하는 형제자매들이여, 내가 목도한 것을 너희에게 알려주리라」
「너희 중 누군가는 눈물이 마를 때까지 달 없는 밤을 헤매도, 시들어버린 친족을 다시 만날 수 없는 운명이고」
「누군가는 도금의 사막을 넘으며, 평생 진심과 그리움을 알지 못할 운명이며」
「누군가는 어둠 속의 살을 에는 적의를 느끼며, 악장의 피날레를 여는 약속의 파도를 기다릴 운명이고」
「누군가는 꿈속의 여행길에서 방황하며, 정체된 타향에서 이루지 못한 만남을 기다릴 운명이겠지」
「하지만, 아무리 애원하고 아무리 헌신해도 너희 목에 걸린 굴레를 풀 수 없음을 알라」
최초의 천사의 예언은 그이후로 백발백중 맞아떨어졌습니다.
꽃의 화신은 사랑을 알지 못했고, 레무리아의 황금벌은 레무리아와 함께 침몰했으며, 밤의신은 나타에 묻혀 여행자를 기다리게 됩니다.
이렇듯 천사가 예언한 미래는 변할수없는 고정된것이였으나, 단 하나 쿠타르의 탄생에서만큼은 그 예언이 빗나가게됩니다.
「『영원달』이 떨어졌을 때, 천지가 뒤집혔다」
「『무지개달』이 부서졌을 때, 붉은 그림자가 심해 아래로 가라앉았다」
「『서리달』이 멈추었을 때, 열국이 무너져 내렸다」
「『영원』의 가호를 잃은 세계는 종말을 향해 가리라」
「『낙원』이 강림하고, 원초의 물레가 다시 돌아갈 때까지」
위가 원래의 예언이였고, 휘페르보레아가 멸망한 이후에도 그 후예들이 예언을 믿고 천년에 걸쳐 낙원의 왕을 배출하기 위해 혈통을 철저히 관리하게됩니다.
하지만 모종의 이유로 예언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낙원의 왕을 대신해 새로운 달 쿠타르가 강림하게 됩니다.
500년전 휘페르보레아의 새로운 달을 읊는 사자는 예언의 내용을 아래와 같이 바꿉니다.
「『영원달』이 떨어졌을 때, 천지가 뒤집혔다」
「『무지개달』이 부서졌을 때, 붉은 그림자가 심해 아래로 가라앉았다」
「『서리달』이 멈추었을 때, 열국이 무너져 내렸다」
「『영원함』의 가호를 잃은 세계는 종말을 향해 가리라」
「『새로운 달』이 떠올라, 운명의 물레를 돌릴 때까지…」
「조석을 좇는 이들은 여전히 노래하고 기도하리라」
「왜냐하면 새로운 달의 신이, 오래된 예언처럼 다시 강림할 것이기에」
천리에 대적할 운명을 타고난 강림자 대신 달의 신이 등가교환되는 그림이 나옵니다.
또한 천사가 예언한 미래가 바뀐 최초의 사례이자, 운명이 바뀔수도 있다는것이 콜롬비나의 탄생으로 증명된 것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