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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이후 켄리아 유민들

켄리아

by 물의용신코코무 2023. 10. 3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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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켄리아 문장 

 

 
켄리아 왕조 이름은 검은태양임. 
영어버전에서 검은태양 왕조는 일식 왕조로 바뀐적이 있음.
 
즉 검은태양 =일식을 의미함. 달이 해를 가리는 일식이 일어나면 검은태양이 등장함. 
 

 
 
이걸 그림으로 표현한게
 
 

 
검은태양 츄츄족 마을의 옥좌임
작은 달이 태양을 가리는 일식현상을 그림으로 그려낸거지.
 
 

 
 
일반 츄츄족이 자연 원소의 힘을 믿는것과는 달리
= 검은태양 츄츄족은 심연을 숭배함
 
조잡한 그림의 원래 모습은 흑뱀기사가 들고 있는 깃발에서 볼 수있음 
 

 
 
지성을 잃은 백성들이 그려낼수 있는 최대한이었던거겠지.
 
일반 깃발에는 일식보다는 그냥 태양만 그려둔거같다.
 
 

 
마지막엔 다 쳐내고 나선기호만 띡 그려둠.  케이아의 q에 나오는 나선모양도
 

 
결국 검은태양 문장의 연장선으로 보인다.
 
그외에도 할프단과 심연사도가 달고있는 장식, 알베도 e  등 확인할수있음
 
 

 
재밌는건 태양의 색깔이 검정색에서 황금색으로 다른데 흑토와 백악의 일환일수있을거같음. 
 
 
 
2. 우인단 
 
 

 
 
문제의 우인단의 사안인데 중앙에 켄리아 문양이 떡하니 박혀있다. 대놓고 걸어두는게 뭣하니 조금 변형해서 이 아래의 문양을 쓰고있는게 아닌가싶음
 
 

 
 
결국 우인단은 켄리아를 일부 계승한 집단일수도있음. 
 
- 우인단의 수장인 피에로가 켄리아출신
- 켄리아에서 만들어낸 유적가디언을 개조한다는것
- 일곱신 시스템과 천리를 갈아엎으려고 한다는점
 
켄리아와 우인단 사이에는 공통점이 존재함. 
 
 
참고로 검은태양 문장은 모험가길드에서도 볼수있다.  
 
 

 
요즘 추측대로 산드로네가 캐서린을 만들었다면 켄리아, 우인단, 모험가길드가 다시 연결되는셈임
 
 
 
 
3. 멸망 이후 근황
 
대부분의 켄리아인이 지성을 잃고 츄츄족으로 전락한 반면 데인, 라인도티르, 피에로, 케이아, 심연사도, 란란루, 알베도등은 신의 저주를 받았음에도 자기정신을 유지하고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나름 한가락하던 사람들이였다는거지.
 
데인은 친위대 대장, 라인도티르는 최고의 연금술사, 피에로는 현자에 견주는 인물 , 케이아는 왕족, 심연사도나 란란루는 원소의 힘을 쓸수있는 능력자에 준하고, 연하궁의 잊혀진 고대문자를 알고있던 학자 엔죠 등 
 
결국 백성들만 저주에 직격탄을 맞아 인간 이하의 마물로 전락한 반면 지배계층은 저주에 저항해 지성을 유지했다고 볼수있음. 
 
나라가 멸망한 이후로 제정신을 유지한 켄리아인은 크게 데인, 심연교단, 우인단의 세 부류로 갈렸음
 
 
A. 데인슬레이프 
 

 
켄리아 일반 백성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인물임. 
하늘의 신좌를 두고 천리와 전쟁해서 이기든 지든 무고한 사람들이 희생될수밖에 없다는걸 뼈저리게 체감하고 500년전 사태에 책임감을 느끼는듯.
 
 매번 혼자 등장하고 자기세력이 없는걸로 봐선 데인에게 동조하는 켄리아인은 없는거같다..
 
인류문명의 눈부신 발전을 이루어냈던 모국에 대해 여전히 자부심이 있으며 그런 모국을 짓밟은 일곱신에 대해선 굉장히 냉소적임
 
 그러나 무고한 사람들이 희생당하는 전쟁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신과는 공존해야한다는 입장인듯
 

B. 심연교단
 
 

 
 
켄리아를 그대로 이어받았고 심연의 힘을 써서 천리와 싸우자는 입장임. 
 
하지만 심연교단이 천리를 이기더라도 큰 의미는 없음.  
그때쯤이면 삼계관문제향에서 봤듯 티바트 전체가 심연에 물들어서 아무도 살수없는 땅이 될거니까.. 
 

 
심연교단이 원하는건 500년전 대재앙의 재현일수도 있음. 
모국을 멸망시킨 일곱신에 대한 복수와 파괴가 이들의 동기임. 하지만 이들도 원소계, 인간계와 상극인 심연의 힘을 쓰는 결과가 무엇인지 잘 알고있음. 한마디로 같이죽자
 

 
심연을 섬겨라. 종언의 울림. 만물이여 소멸하라. 모든 생명을 짓눌러주마. 온 세대를 단절하리. 파멸은 멈출수 없다. 세계는 결국 재가 될지어다.
 
 
 
 
C. 우인단 
 

 
 우인단도 일곱신에 저항했던 켄리아처럼 현 일곱신 체제를 엎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한다고 생각함. 
 
그런면에서 우인단은 켄리아인의 사고방식을 이어받았음.
 
 

 
하지만 방법은 전혀 다름
 
우인단은 켄리아나 심연교단과는 다르게 전쟁 이후의  미래까지도 염두에 두고있음
 

 
 
그래서 티바트를 오염시키는 심연 또한 적으로 여김
 

 
 
 
이렇게 할수있는건  500년전 재앙을 겪어봤던 사람이 우인단의 중심이기 때문인데,
 

 
피에로는 한때 켄리아인이였으나 당시 가장 뛰어났던 황금의 연금술사였던 라인도티르에게 출세에서 밀려났음. 
 
그런데 그 똑똑하다던 현자와 왕이 손대서는 안될 심연에 물들어 결국 티바트 전역이 개판나는걸 보게된다. 
 
 

 

 
라인도티르에 미치지 못했던 스스로의 어리석음 
뛰어난 자신을 알아주지 않았던 켄리아왕의 어리석음
 
세상이 선택한 현자의 말을 들었음에도 불타버린 고국의 비참한 말로를 비웃으며 더이상 자신을 주어진 기준에 맞추지 않겠다고 다짐한듯. 
 
 

 
그리고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뛰어나지만 시대와 운을 타고나지 못해 버려진 인재들을 하나둘씩 모았음.  
 
신의 총애를 받지 못한 판탈로네, 신의 능력을 타고났지만 버려진 국붕이, 똑똑하나 이단으로 몰린 박사, 일곱신이 막지못한 대재앙속에서 연인을 잃은 시뇨라...
 
이들의 목표는 일곱신과 심연이라는 낡은 구세계의 질서를 불태우고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거임.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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