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타인

코펠리우스 모티브

물의용신코코무 2025. 2. 2. 13:05

필드보스 코펠리우스와 코펠리아
 

 
 
 
'코펠리아'는 400년전 폰타인 극작가 코펠리우스의 유작이였음 
 
 
1. 극작가 코펠리우스 
 
 

 
 
코펠리우스는 약 500년전 느비가 심판관으로 폰타인에 막 부임하던 시점, 에피클레스 오페라하우스가 세워지기 이전,  자연철학원이 아직 명망을 유지하던 옛 '영광의 시대'에 이름을 떨친 유명한 극작가였음. 
 
 
수선화 1세대였던 임마뉴엘 길로틴(알랭과 마리안 길로틴의 양아버지)의 수선화 십자원의 동기 드와이트 라스커가 어릴때부터 코펠리우스가 천재성을 보여줬다는 증언을 남긴걸보면 수선화 1.5세대정도될듯 
 
 
 
코펠리우스는 대표작 3개를 남겼다고 알려져있고 그 세개가 전부 떡밥임
 

 
 
 
코펠리우스는 영원한 사랑에 대해서 주로썼고 저 세개도 전부 사랑이야기였음
 
 
 
1) 위대한 자의 가면 
 
첫번째 작품은 몬드의 대도적 파르치팔과 리월의 사파이어빛 마녀의 실화를 다룬 '위대한자의 가면'임. 
 
나중에 리니,리넷 남매의 모티브가 된 두 자매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짐.
 

 
 
 
2) 황금의 휘페르보레아 
 

 

 
 
두번째 작품은 '황금의 휘페르보레아'로 북방의 얼음바람과 그리움을 품은 꽃의 사랑이야기임
 

 
 
늑송스토리와
 
 

 
를 통해 만들어진 이야기: 
 

 
 
협만을 참고할때
 

 
 
 
결국 <황금의 휘페르보레아> 는 북풍기사와 바네사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연극으로 추정됨.  북방의 얼음바람이 북풍기사, 꽃이 바네사것지
 
 
 
여기까지 두 작품의 공통점을 보면 
 
1. 사랑이 주제임
2. 실화 바탕임
 
 
그래서 코펠리우스 마지막 작품에 여지가 남음
 
 
3) 태엽의 코펠리아
 
 마지막 작품에서 코펠리우스는 자신을 주인공으로 해서 사랑, 특히 <영원한 사랑> 을 주제로 <<태엽의 코펠리아>>라는 작품을 올림.
 
근데 초연도중 우연히 극장이 무너지는 사고로 사망했다라고 알려져있음
 

 
 
 
 과연 우연일까?
 
여태 2개작품모두 실화바탕이였으니 마지막 작품도 그렇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는데 
 
우연히도 작품속 등장인물 코펠리우스는 음모를 꾸미다 그림자사냥꾼에게 죽는 역할로 나옴
 
 

.
 
 

 
 
그후 기계인형이자 연인 코펠리아는 창조주 코펠리우스에 대한 <영원한> 사랑을 다짐함
 
결국 영원한 사랑에 대한 코펠리우스의 집착은 기계인형인 연인을 만드는것과 자신이 죽는것으로 극단적인 방향으로 실현된셈임
 

 
 

 
 
 
- 기계의 육신이 영원을 보장한다는 부분은 라이덴부터 이어지는전통임
 
 

 
 
영원에 대한 티바트인들의 갈망은 결국 기계로 귀결된다는걸 재확인할수있음 
 
 
- 기계인형에게 살아있는 심장이 있다는듯한 묘사는 마찬가지로 기계인형인 국붕이에 이어지는 소재임
 

 
 
 
여기까지만 보면 미호요는 인간과 기계의 경계를 허물고 기계인형에게도 살아있다라는 주제를 마치 폰타인에서 다시 반복하는듯 보이나..
 
 
 
 
2. 모티브
 
 태엽의 코펠리아의 모티브는 자기가 만든 기계인형을 사랑하게된 제작자를 다룬 발레극 <코펠리아>에서 모티브를 따왔고
 
 다시 그 발레극은 호두까끼 인형의 작가인 호프만이 쓴 <모래사나이>에서 모티브를 땀
 
 

 
 
그리고 <모래사나이>는 그와는 정반대로 기계가 인간을 대체해나가는것에 대해 극렬한 거부감을 드러냈고 산업혁명에 반발하는 주제를 담았음. 
 
 
 
 
3. <모래사나이>
 
인간을 닮은 기계인형 올림피아를 사람으로 착각해 사랑에 빠지는 나타나엘이 주인공임.
 
 
이 책은 기술과 기계문명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던 18세기 산업화시대를 배경으로 함. 그 증거로 소설에는 인간과 굉장히 유사해 주인공이 인간으로 착각해 사랑에 빠질정도로 인간과 흡사한 오토마톤 자동인형인 올림피아가 등장함 
 
 
 
 
 
 
4. 자동인형(오토마톤)
 
 
인겜에선 유적 가디언 등  여러 기계몹을 통칭해서 자동 인형이라 하는데 오토마톤은 단순한 기계랑은 좀 다름. 
 

출처https://en.m.wikipedia.org/wiki/Automaton
 
 
 18세기 산업화시대엔 피아노치는 소녀의 인형 등의 자동인형들이 등장했는데 이때 만들어진 오토마톤은 "인간을 기계로 만들어낼수 있는가"가 주요 논점이였음
 
 
인간의 지능과 모습, 감정까지 기계로 만들어낼수있는지가  이 오토마톤이 가진 의미였던거지. 
 
 
이는 겐신도 마찬가지임
 
 
 

 
 
 켄리아에 의해 만들어진 자동인형들 또한 인간, 뱀, 용, 꽃게, 인간, 해파리 무상원소등 티바트에 실존하는 다양한 생명체의 모습을 모방해서 디자인되었음
 

 
 
 켄리아의 연금술도 인공생명체를 만들어내는 생물연금술위주로 발달했다하니 그 모티브를 어림짐작해볼수 있는거지 
 
 
늑대나 용을 흉내낸 수계늑대나 두린, 최초인간프로젝트의 부산물인 알베도, 인간의 심장을 원한 덴덴 프로토타입, 인공지능 프로토타입이였던 시모어, 곡선 , 기계 마신 꼴뚜기 등등 
 
 
 생명을 모방해서 인간이나 어쩌면 신까지도 인공 생명체를 창조할수있는가가 원신의 단골주제중의 하나였었음 
 
 
 
5. 자동인형 올림피아
 
18세기 산업혁명시대의 개막과 더불어 인간의 노동력을 기계가 점차 대체해나가던 시대흐름을  반영한게 결국 인간을 닮은 기계인형 오토마톤을 만들어내는것으로 이어졌고
 
 
이러한 시대흐름 속에서 주인공이 기계인형을 인간으로 착각해서 사랑에 빠지는 소설까지 나오게된거지 
 
올림피아는 평범한 사람처럼 노래를 부르고 춤도췄으며 다소 과묵한(기계라서 말을못한것) 아가씨였지만 나타나엘이 일순간 인간이라착각해 사랑에 빠질정도로 인간과 유사했음. 
 
주변에선 어딘가 살아있는 인간답지 않게 지나치게 기계적인거아닌가 경고했는데 상당히 감성적인 주인공은 캐치를 못한거였지
 
 
하지만 그 사랑은 비극적으로 끝나게됨
 
“휘, 휘, 휘! 불의 동그라미여, 불의 동그라미여! 돌아라. 불의 동그라미여, 신나게, 신나게! 나무 인형이여. 휘, 아름다운 나무 인형이여, 춤추어라!”
 
 
 올림피아의 몸체가 산산조각나고 눈알이 튀어오르는 끔찍한 광경을 통해서 그녀의 정체가 인형이라는게 극단적으로 드러났고  결국 나타나엘은 미쳐버리게됨 
 
 
 
6. 시대적 의미
 
이 작품은 계몽주의, 합리주의가 지배적이던 산업화시대에 인간을 대체해나간 기계문명에 대한 반발로 나왔던 소설임. 
 
특히 인간과 닮았지만 본질적으로 인간이 될수있는 나타나엘이 사랑한 인형 올림피아
 
그녀는 인간과 매우 닮아 익숙하지만 결국 인간이 아니기에 보는이로 하여금 무섭고 섬뜩하며 불쾌한 감정을 들게하는데 이를 예시로 프로이트가 섬뜩한 낯설음(Unheimliche)라는 개념을 발표하기도함. 
 
 
 
또한  올림피아가 기계라는걸 깨닫고난후 주인공이 미쳐 돌아버리는 장면을 통해서 이소설은 기계는 인간이 될수없고 기계는 인간을 대체할수없다는 메서지를 던지고있음
 
 
 
 
7. 원신에서 잡은 방향성에 정면도전하는셈임
 
기계인형으로 갈아탄 라이덴이나 그의 프로토타입,  등등 기계가 인간이 될수있는가, 기계와 인간사이의 벽은 허물어질수있는가가 스작들의 관심사였고 폰타인에서 등장했던게 
 
- 거짓말에 성공한 곡선
- 코펠리아 
- 시무어 
 
나타에서도 나올각(L형타입의 이렐)이고 켄리아에서도 기계공학이 발전하는등 겐신은 꾸준히 기계와 인간사이를 허물고 기계는 사람이 될수있다는 메시지를 던지고있는데
 
 
기계는 본질적으로 인간이 될수없다는 정반대의 메시지를 담은 이소설을 굳이 모티브로 쓴 의도가 뭘까?
 
 
알랭기요틴이 시도한 인공지능실험이 성공해서 여동생을 기계로 재현하는데 성공했고 그게 산드로네로 폰타인 후반에 나왔더라면 좀더 각을 볼수 있었을거같은데 좀 아쉬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