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비운의 왕

아이러니하게도, 로비아가 그토록 갈망했던 모든 것은 결국 헛수고였다.
전대성녀에게서 리드밀러가 태어난 대신,
예정대로 신성한 후계자(원래 우리의 왕이 되었어야 할 사람)가 태어났다 하더라도,
스네즈나야에 더 큰 혼란을 불러오는 것에 그쳤을 뿐이다.
새로운 달의 탄생은 로비아와 무관했으며, 로비아는 콜롬비나의 도래도 예견하지 못했고, 성결한 왕좌가 단 한 번도 파괴된 적이 없음을 알지 못했다…
예언의 아이가 축복받지 못하고 태어남에 따라, 천년의 계획이 암울한 황혼을 맞이했다.
치밀한 계략은 어리석은 배신 때문에 무너졌고, 마땅히 왕이 되어야 할 소년(리드밀러)은
그를 섬겨야 할 시녀(아일러/아일라의 언니)를 데리고
마땅히 그의 것이어야 할 보물(삼포멧돌 등)을 훔쳤으나,
운명이 그를 위해 준비해 둔 왕관을 모조리 거부했다.
훗날, 낙원을 다스릴 운명을 타고난 왕은 용서받지 못할 대도(리드밀러)로 역사에 기록됐다.
극북의 나라가 품었던 황금처럼 찬란한 비원은,
진정한 새로운 달이 대지를 비출 무렵, 신을 믿은 적이 없는 여사제(아일라) 가
자신이 섬기는 왕의 빈 무덤에 묻어버렸다
성녀의 자식으로서 휘페르보레아의 영광을 재현할 왕이 될 운명을 타고 났습니다. 하지만 서리달의 성녀는 외지인이던 어느 스네즈나야 장교출신의 남자와 사랑에 빠져 자신의 의무를 저버렸고 결국 목숨을 끊게됩니다.
야반도주한 서리달의 성녀와 우인단 장교사이에서 태어난것이 바로 리드밀러였던것으로 추정됩니다.
훗날 리드밀러가 다시 아일라의 언니를 납치해 도적으로 만들어 데리고다닌것이 겹치네요.
2. 어릴적 친구
훗날 노드크라이에 등대를 세우고 여왕에게서 자치권을 얻어낸 최초의 등지기였던 솔로베이와 리드밀러는 어릴적 절친한 친구였습니다.
당시 솔로베이는 명문귀족가의 차남으로, 가문을 계승하지 못하니 변방으로 보내졌던 처지였습니다.
그 둘은 불안정하던 노드크라이에 낙원을 건설하자고 맹세하게됩니다.
불씨를 문 밤꾀꼬리는 등지기의 휘장이다.
전해지는 바에 따르면, 이 문장은 북국의 어느 명망 높은 귀족 가문의 것이었다고 한다.
한때 등불이 미치지 못한 어둠 속에서, 훗날 대도로 이름을 떨치게 될 소년(리드밀러)이 이 밤꾀꼬리의 모습을 본떠, 친구(솔로베이)와 함께 최초의 까마귀 휘장을 새겼다.
결국 이 소원은 훗날 친구의 속마음을 뒤늦게 깨달았던 솔로베이에 의해 이루어지게됩니다.
즉 보물사냥단의 까마귀휘장은 솔로베이의 가문의 상징 밤꾀꼬리를 따라 만들어진것이지요.
3. 낙원의 왕
「가난한 자여, 굶주리고 추위에 떨던 자여, 모욕과 학대를 견뎌낸 자여, 핍박에 찌든 자여, 이곳에 흘러든 형제자매들이여」
「만약 그대도 불공정한 운명에 고통받은 적이 있다면, 만약 그대도 이웃의 고난 앞에 눈물로 밤을 지새운 적이 있다면」
「만약 그대도 더는 두려움 없는 안식처를 바란다면, 만약 그대도 눈물 없는 『세계』를 꿈꾼다면」
「그렇다면 그대도 함께, 형제자매들과 함께, 노예의 사슬을 끊고 우리의 대열에 합류하라」
「죽은 자는 죽은 자에게 맡기고, 그대는 일어나 자만한 자들의 보물로 <경계 없는> <낙원>을 세우라」
| 히시섬에서 슈코아틀이 나오는 이유 (0) | 2025.09.13 |
|---|---|
| 켄리아인 라우스방기(로트왕, 요승) (0) | 2025.09.13 |
| 전대신 하얀차르에 대한 언급 (0) | 2025.09.11 |
| 노드크라이의 역사 (아일라편) (0) | 2025.09.11 |
| 서리달부족과 켄리아의 공통점 (0) | 2025.09.11 |